2018년 한해도 온일레븐을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작은 규모에 물건종류만 많이 늘어놓다보니 여러모로 부족한 서비스로 불편을 드리게 되는 부분에 대해서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.
그래도 대다수의 고객님들께서는 품절이나 불량제품에도 이해해 주시며 오히려 응원해 주셔서 늘 힘을 얻고 있습니다.
매년 한해가 마감 될 때가 되면 가뜩이나 추운 겨울에 마음도 추운 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.
특히 자영업을 하다가 빚만 진채 폐업하게 된 분들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.
온일레븐도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.
온일레븐은 2011년 오프라인 가게 두곳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.
아내가 한 곳, 제가 한 곳을 맡아 운영했지만 너무나 힘겨운 나날들이었습니다.
결국 1년 후 재고와 감당하기 어려운 빚만 남긴채 오프라인 가게를 접게 되었고 온라인 쇼핑몰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2012년 초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날 가게의 짐들을 박스에 담아 승용차 트렁크와 뒷좌석에 꾸역꾸역 실었던 때가 생각나네요.
지금도 온일레븐 쇼핑몰만 가지고는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쓰리잡을 하고 있습니다.
아침 일찍부터 밤 11시 또는 12시가 되어야 일이 끝납니다.
그 가운데 온일레븐 업무는 하루 4시간 안에 끝내야 합니다.
온일레븐에 온전히 시간을 쏟지 못해 여러모로 고객서비스가 부족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 (점점 개선해 나가려고 노려하고 있습니다)
피곤하고 힘든 하루하루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. 그 일에 감사와 기쁨과 보람도 느끼는 삶이 참 감사합니다.
2019년도에는 고객님의 하시는 일이 최고의 성과를 내시기를 기원드리고, 가정에 늘 평화와 기쁨이 깃들기를 소원합니다.
더욱 고객만족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온일레븐이 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!